마음웹툰

[마음컷: 주말삭제편] 토요일에 눈 감았는데 월요일이었다

주노79 2026. 7.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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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는 이틀이 아주 길어 보입니다.

빨래와 장보기를 끝내고 잠깐만 휴대폰을 봤는데, 어느새 해가 지고 일요일이 와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쉬는 중인데도 마음 한쪽에서 월요일 알람이 먼저 울립니다.

이번 마음컷: 주말삭제편은 토요일에 눈을 감았다가 월요일 알람을 만난 것 같은 시간을 그린 짧은 웹툰입니다.

아래 아홉 장은 주말을 쉬지 못한 사람보다, 쉬는 시간을 너무 늦게 받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토요일에 눈 감았는데 월요일이었다는 마음컷 주말삭제편 표지
금요일 저녁 집에 돌아와 주말이다라고 외치는 장면
토요일 집안일을 하며 이것만 하면 쉰다고 생각하는 장면
소파에서 휴대폰을 보며 10분만 볼게라고 말하는 장면
토요일 늦은 밤 이제야 내 시간이라고 느끼는 장면
일요일 오전 11시 42분에 일어나 왜 벌써 점심인지 놀라는 장면
일요일 저녁 월요일에 입을 옷과 가방을 준비하는 장면
새벽 1시 13분 아직 안 자면 주말이 안 끝난다고 생각하는 장면
주말이 사라진 게 아니라 내 시간이 너무 늦게 왔다는 엔딩 장면

 

주말을 제대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도 가끔은 또 하나의 일정이 됩니다.

밀린 집안일을 끝내고, 보고 싶던 영상을 보고, 겨우 내 시간을 찾았을 때는 이미 밤이 깊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밤에 잠들기 싫은 마음을 게으름이라고만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하루를 더 잘 쓰려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을 조금만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쉬는 일을 마지막 순서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시간이 토요일 낮에 오면, 월요일 알람도 조금 덜 억울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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