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매장에서 폴더블폰을 펼쳐 본다. 화면은 크고, 앱 두 개를 나란히 띄우니 태블릿처럼 시원하다. 그런데 손가락이 화면 가운데를 지나가는 순간 살짝 움푹한 선이 느껴진다. 조명을 비스듬히 받으면 그 선은 더 또렷해진다. 그동안 삼성은 이 주름을 접히는 화면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특징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런데 오늘은 얘기가 조금 달라졌다. 삼성전자가 2026년 7월 15일 Flex Titanium이라는 새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화면 안쪽에 티타늄을 더 적극적으로 넣었다. 삼성은 화면 주름을 덜 보이게 하고, 얇으면서도 튼튼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내가 궁금한 건 티타늄이라는 이름이 아니다. 한 달 동안 매일 접은 뒤에도 주름이 덜 보이느냐다.보호층과 초박막 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