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4

네이버 AI탭, 검색이 예약을 잡는다

검색창이 예약 버튼을 품기 시작했습니다네이버 AI탭을 단순히 “네이버판 챗GPT” 정도로 보면 조금 빗나갑니다.챗봇은 대답을 잘하면 됩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이번에 밀고 있는 AI탭은 대답에서 멈추지 않으려는 기능입니다. 검색창에서 질문하고, 장소를 고르고, 지도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이어가는 흐름을 한 화면 안에 넣으려는 쪽에 가깝습니다. 네이버는 2026년 6월 26일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넘겼고, PC와 모바일 검색창에서 클릭 한 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바꿨습니다.여기서 제가 보는 핵심은 출시 자체가 아닙니다.네이버 검색의 중심이 “링크를 보여주는 화면”에서 “결정을 대신 좁혀주는 화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

AI 11:56:53

AI 웹소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요즘 웹소설 쪽에서 AI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제 설정만 넣으면 1화부터 100화까지 자동으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실제로 그런 식의 자동화 강의나 툴 홍보도 보입니다.저는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AI로 웹소설을 쓰는 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AI만으로 장기 연재를 쭉 굴리는 건 아직 무리입니다. 특히 웹소설은 그냥 긴 글이 아닙니다. 매 회차마다 독자를 붙잡아야 하고, 설정이 틀리면 바로 티가 나고, 주인공의 말투가 조금만 흔들려도 댓글이 먼저 알아챕니다.AI가 대신 완성하는 장면보다, 사람이 설정과 초안을 붙잡고 고치는 장면이 지금 웹소설 AI 활용에 더 가깝습니다.요즘 AI 모델 성능이 좋아진 건 맞습니다. Gemini는 긴 자료를 한 번에 넣고 읽히는 쪽에서..

AI 2026.07.03

앱인토스, 사업자부터 봐야 합니다

앱을 만든다는 말이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앱을 낸다고 하면 바로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심사, 계정비, 개인정보처리방침, 설치 유도, 리뷰 대응이 떠올랐습니다. 개인 개발자에게는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코드는 어떻게든 만들 수 있어도, 배포와 첫 유저 확보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런데 요즘 앱인토스를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토스 앱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미니앱을 만들고, 앱스토어 설치 없이 유저를 만나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리워드성 앱이 너무 많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포인트 받으려고 들어갔다가 10초 쓰고 나오는 앱들 말입니다. 그런데 숫자와 공식 이벤트를 같이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앱 수는 빠르게 늘고 있고, 토스도 단순 리워드 앱만 밀려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7월 바이..

AI 2026.07.02

메타는 올랐고 반도체는 무너졌다

오늘 시장은 이상하게 갈렸습니다. 메타는 올랐고, 반도체주는 한꺼번에 급락했습니다. 같은 AI 이슈인데 한쪽에는 매수세가 붙었고, 다른 쪽에는 매도가 몰렸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비가 더 선명합니다. 메타가 AI 컴퓨팅을 외부에 팔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메타 주가는 8-10%대 강세로 반응했습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6.3% 밀렸고, AMD, 인텔, 마이크론, 샌디스크, 반도체 장비주까지 흔들렸습니다. 한국 시장도 바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6년 7월 2일 오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30만원 아래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6%대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건 종가가 아니라 오전 프리마켓 스냅샷입니다. 그래도 투자자가 느끼기에는 충분히 거센 하락이었습니다...

AI 2026.07.02

Claude Sonnet 5, 비싼 모델만 쓰면 돈 샙니다

2026 Claude Sonnet 5 출시: AI 코딩, 비싼 모델만 쓰면 돈 새는 팀입니다 Claude Sonnet 5가 나왔다는 소식보다 더 중요한 건, 이제 개발팀이 AI 모델을 “느낌”으로 고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전부 최신 모델로 바꾸면 편합니다. 문제는 그 편함이 다음 달 비용표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2026년 6월 30일, Anthropic이 Claude Sonnet 5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표 문구만 보면 익숙합니다. 더 강해졌다. 더 에이전트답다. 더 싸다. 코딩에 좋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반응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개발자는 바로 써보고 싶어 합니다. 팀장은 “그럼 우리도 기본 모델 바꾸면 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는 조금 더 과감하게 갑니다. 이..

AI 2026.07.01

AI 툴은 깔았는데, 왜 개발팀은 그대로일까

AI 툴은 깔았는데, 왜 개발팀은 그대로일까 개발조직 AX 전환은 도구 설치가 아니라, 사람들이 새 방식으로 일해도 손해 보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일에 가깝습니다.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자고 했는데, 정작 아무도 먼저 말하지 않는 순간.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말하면 손해 볼 수 있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요즘 개발조직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우리도 AX 조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제 AI 코딩 도구를 아예 안 쓰는 개발팀을 찾는 게 더 어렵습니다. 코드 초안, 테스트 생성, PR 설명, 장애 로그 요약, 라이브러리 사용법 확인까지 이미 업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장면이 생깁니다. 팀장이 채널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 주 AI 활용 사례 공유해 주세요. ..

AI 2026.06.30

AI 코딩 딸깍론, 일정 줄이면 망합니다

요즘 개발 관련 유튜브를 조금만 보면 AI 코딩 영상 썸네일이 비슷비슷하게 뜹니다. 실제 캡처를 붙인 건 아니지만, 내가 말하는 건 이런 종류의 문구입니다. 유튜브 썸네일식 문구 ‘AI 코딩 상위 1%만 아는 루프 엔지니어링.’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개발자 없이 앱 만들기.’ ‘클로드 코드로 10분 만에 서비스 완성.’ 딸깍. 끝. 그리고 그 영상을 본 대표님이 슬랙에 링크를 던집니다. “이거 보니까 우리도 내부툴 하나는 하루면 되겠는데?” 이 문장을 보는 순간 개발자는 잠깐 말문이 막힙니다. 영상 속 앱에는 로그인도, 권한도, 결제도, 장애도, 개인정보도, 월요일 아침 CS도 없거든요. 버튼이 눌린 겁니다. 아직은 화면이 움직인 정도입니다. 이번 글의 출발점은 이 장면입니다. AI 코딩 영상은 분명 ..

AI 2026.06.29

n8n으로 AI 숏폼 공장 만들기 전, 먼저 막아야 할 것들

AI 숏폼 자동화를 제대로 해보려는 사람은 결국 n8n, Make, Zapier, Gumloop 같은 이름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멋있습니다. 트렌드 수집, 대본 작성, 영상 생성, 음성, 자막, 업로드, 기록까지 선으로 이어 붙이면 진짜 공장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해야 합니다. 워크플로가 예쁘게 생겼다고 운영이 예쁜 건 아닙니다. 자동화 그림은 늘 정갈합니다. 사고는 늘 지저분합니다. API 키가 꼬이고, 비용이 튀고, 중복 영상이 올라가고, 라벨을 빼먹고, 이상한 얼굴이 박힌 영상이 예약 업로드됩니다. 그때부터 자동화는 내 일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깨우는 알람이 됩니다. n8n식 자동화의 핵심은 선을 많이 잇는 게 아니라,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기록하고 어디서 사람이 승인할지 정..

AI 2026.06.29

AI 숏폼 상황극, 어디까지 쓸 만할까

AI 숏폼 얘기를 하면 다들 자동화부터 말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자동화보다 먼저 봐야 할 게 있습니다. 결과물이 재밌냐는 겁니다. 아무리 n8n이 예쁘게 돌아가도, 나온 영상이 3초 만에 넘겨지는 싸구려 무빙 포스터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편은 도구 이름을 외우는 글이 아닙니다. Seedance, Kling, Runway 같은 영상 모델을 실제 숏폼 포맷에 어떻게 나눠 붙일지 보는 글입니다. 모델 하나가 모든 장면을 잘 만들 거라고 믿으면 결과물이 금방 비슷해집니다. 장면의 성격이 다르면 도구의 역할도 달라져야 합니다. 짧은 미스터리 상황극은 장면 분위기, 배우 표정, 카메라 거리, 다음 컷으로 넘어가는 긴장감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단순 이미지 움직임보다 멀티샷·감정·음향을 다루는 모델의 차이..

AI 2026.06.28

AI 숏폼 자동화, 계정부터 망가집니다

AI 숏폼 자동화 얘기를 보면 꼭 이런 말이 붙습니다. 하루 100개 가능. 자동 업로드 가능. 자는 동안 채널이 돈을 번다. 듣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문제는 숏폼 플랫폼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동네가 아니라는 겁니다. 영상은 짧지만, 실수는 오래 남습니다. 특히 계정으로 벌어먹을 생각이면 더 그렇습니다. 내가 이번에 글을 다시 쪼개기로 한 이유도 이 지점입니다. 처음 글은 도구를 너무 많이 넣었습니다. Seedance도 넣고, Kling도 넣고, Runway도 넣고, n8n도 넣고, 정책도 넣고, 수익화도 넣다 보니 글이 똑똑한 척하는 창고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하나만 봅니다. AI로 숏폼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됐을 때, 왜 먼저 계정이 망가질 수 있는가. 이 글의 핵심 장면은 생성 버..

AI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