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자동화 6

AI 에이전트, 브레이크가 필요해졌다

AI 에이전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예전처럼 “얼마나 똑똑해졌나”부터 보지 않게 됐습니다. 시험 점수, 코딩 속도, 이메일 문장력도 물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선이 넘어가는 순간은 따로 있습니다. AI가 답변만 하는 존재에서, 권한을 들고 움직이는 존재가 되는 순간입니다. 챗봇은 틀린 말을 해도 대개 대화창 안에서 끝납니다. 에이전트는 파일을 열고, 메일을 보내고, 결제를 요청하고, 코드를 수정하고, 배포 버튼 근처까지 갑니다. 말실수와 행동실수는 피해의 반경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작게 보면 자동화는 편해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바로 사고의 크기로 바뀝니다. 2026년 6월 18일, Axios는 구글 딥마인드가 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감독하고 통제하기 위한 'AI control' 로드맵을..

AI 2026.06.19

AI 도구는 늘었는데 회사 성과가 그대로인 이유

요즘 회사에서 AI를 안 쓰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회의록을 정리하고, 문서 초안을 만들고, 코드를 고치고, 엑셀 수식을 물어봅니다. 개인 단위로 보면 분명히 빨라진 일이 많습니다. 나도 이 부분은 인정합니다.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개인은 빨라졌는데 회사 전체가 10배 빨라졌다는 느낌은 잘 안 납니다. 도구는 늘었고, 계정도 늘었고, 교육도 했는데 조직의 병목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생산성의 착시개인 생산성과 조직 생산성은 다릅니다. 한 사람이 빨라져도, 결정과 검수의 줄이 그대로면 회사는 그대로 느립니다.AI 도구가 많아져도 병목이 그대로면 회사는 바빠 보일 뿐 성과가 움직이지 않는다.빨라진 사람이 더 빨리 기다린다AI로 초안을 10분 만에 만들 수 있어도 결재가 3일 걸리면 회사는..

AI 2026.06.17

노코드 AI 자동화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것들

노코드 AI 자동화 글은 계속 인기입니다. 이유는 너무 분명합니다. 반복 업무가 싫기 때문입니다. 메일 정리, 회의록 요약, 슬랙 메시지 분류, 노션 업데이트, 엑셀 정리. 이런 일은 작아 보여도 사람을 천천히 지치게 합니다.그런데 자동화 도구부터 고르면 자주 꼬입니다. Make냐 Zapier냐 n8n이냐 Notion AI냐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 업무가 자동화 가능한 모양인지 보는 겁니다. 업무가 흐릿한데 도구를 붙이면, 흐릿함이 더 빠르게 퍼집니다.먼저 정리할 네 가지나는 업무를 입력, 판단, 출력, 예외 네 칸으로 나눕니다. 이 네 칸이 흐리면 자동화는 금방 망가집니다.노코드 자동화는 버튼을 누르는 일이 아니라, 엉킨 업무 흐름을 먼저 손으로 풀어내는 일이다.입력이 제각각이면 자동화는..

AI 2026.06.17

Claude Code, 일 나누는 감각이 먼저다

Claude Code 이야기가 계속 보이는 걸 보면서 처음엔 또 하나의 개발자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원래 새 도구가 나오면 빠르게 달아오르고, 며칠 지나면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이번 흐름은 조금 다릅니다. GeekNews에 올라온 Claude Code 워크플로 글도 그렇고, 요즘IT의 AI 에이전트 정리도 그렇고, 사람들은 단순 자동완성이 아니라 작업 단위로 움직이는 코딩 파트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이 기대는 꽤 현실적입니다. 파일을 읽고, 수정하고, 테스트를 돌리고, 실패하면 다시 고치는 흐름은 이미 개발자의 하루와 닮아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도구가 실제 일과 닮아갈수록 사람은 더 쉽게 방심합니다. “이 정도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오는..

AI 2026.06.17

ChatGPT 세션 관리, 이메일보다 민감하다

ChatGPT 세션 관리가 중요한 이유OpenAI가 2026년 6월 2일 ChatGPT에 Active sessions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용자는 설정의 보안 메뉴에서 자신의 계정에 연결된 세션을 확인하고, 낯선 기기나 앱이 보이면 개별 로그아웃 또는 전체 로그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OpenAI 설명에 따르면 이 목록에는 ChatGPT뿐 아니라 Codex, API Platform 세션도 일부 포함됩니다.겉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보안 기능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업데이트가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제 AI 계정은 단순한 질문 기록 저장소가 아닙니다. 업무 파일, 코드, 회의 맥락, 개인 고민, 자동화 흐름, 연결된 앱까지 점점 한 계정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메일 계정이 털리면..

AI 2026.06.04

OpenAI 6월 발표, 회사 시스템을 노린다

OpenAI의 다음 표적은 채팅창이 아니다2026년 6월 2일 기준으로 OpenAI가 예고한 Intelligence at Work 라이브는 그냥 신제품 발표처럼 넘기기 어렵습니다. OpenAI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팀과 워크플로와 시스템 안으로 AI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샘 올트먼까지 특별 게스트로 언급된 걸 보면, 이건 단순한 데모 행사가 아니라 “AI가 회사 안에서 어디까지 들어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제가 보기엔 이 흐름의 핵심은 챗봇이 더 똑똑해졌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짜 무서운 지점은 AI가 문서 하나를 대신 써주는 수준을 넘어, 회사의 일 처리 방식 자체를 먹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일을 정리하고 AI에게 시켰다면, 앞으로는 AI가 먼..

AI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