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행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바닷가에서 웃는 평범한 사진이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계정이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그 얼굴을 가져다가 웨딩 사진을 만들거나 광고 모델로 바꿔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Meta는 그 선을 너무 가볍게 넘었다.2026년 7월 7일 공개한 이미지 생성 AI ‘Muse Image’에는 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로 부르는 기능이 들어갔다. 사용자 이름을 태그하면 해당 계정의 공개 사진을 참고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사진 주인에게 먼저 허락을 구하는 절차는 없었다. 누가 내 사진을 불러다 썼는지 알려주는 알림도 없었다. 성인 공개 계정은 기본적으로 대상이 됐고, 원하지 않는 사람이 설정에서 빠지는 방식이었다.반발은 바로 터졌다. 배우 노조 SAG-AFTRA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