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페스티벌

락 페스티벌 갈 때마다 검색창을 열다, 결국 앱을 만들었습니다

주노79 2026. 7. 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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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표를 사고 나면 설렙니다.

그런데 진짜 준비는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라인업은 인스타그램에서 찾고, 모르는 밴드는 유튜브에서 검색합니다. 타임테이블 이미지는 사진첩에 저장해 둡니다. 셔틀과 주차 정보는 다시 공식 공지에서 찾습니다. 공연 당일에는 친구가 보낸 사진과 단체 채팅방까지 뒤집니다.

신나는 하루를 준비하는데 휴대폰 화면은 점점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필요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뮤직 페스티벌 플래너입니다. iPhone 앱으로도 쓸 수 있고, 토스 안의 앱인토스로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뮤직 페스티벌 플래너 대표 화면

일정, 라인업, 현장 정보를 한곳에서 보는 뮤직 페스티벌 플래너.

 

이 앱이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페스티벌을 고르는 순간부터 집에 돌아오는 길까지, 자주 찾는 정보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모든 공식 채널을 대신하는 앱은 아닙니다. 공식 공지를 더 빨리 찾고, 흩어진 정보를 덜 헤매면서 보는 앱에 가깝습니다.

 

가고 싶은 페스티벌부터 한눈에 고릅니다

홈 화면에는 앞으로 열릴 음악 페스티벌이 포스터와 함께 나옵니다.

행사 이름, 날짜, 장소를 빠르게 보고 관심 있는 행사는 별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끝난 행사는 따로 나뉘기 때문에 앞으로 갈 행사를 찾을 때 덜 복잡합니다.

페스티벌 하나를 누르면 개요가 먼저 나옵니다.

날짜와 장소만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티켓 정보가 공개됐는지 볼 수 있습니다. 공식 정보가 어디까지 확인됐는지, 마지막으로 언제 확인했는지도 나옵니다.

예정된 음악 페스티벌을 한눈에 보는 화면

페스티벌 고르기
날짜와 장소를 보고, 가고 싶은 행사를 별표로 저장합니다.

페스티벌 개요와 공식 정보 상태 화면

행사 상세 보기
티켓과 공식 정보가 어디까지 확인됐는지 살펴봅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합니다. 오래된 블로그 글을 보고 예전 시간표를 최신 정보로 착각할 일이 줄어듭니다.

 

새 소식은 모으고, 확인한 뒤 반영합니다

페스티벌 정보는 자주 바뀝니다.

처음에는 날짜만 공개됩니다. 그다음 1차 라인업이 나오고, 2차 라인업이 나옵니다. 타임테이블과 셔틀 공지는 행사 직전에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뮤직 페스티벌 플래너는 이런 새 정보를 계속 모아 반영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같은 출처를 먼저 보고, 확인 상태와 마지막 확인 시각을 함께 남깁니다.

찾았다고 바로 정답처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아직 확인이 덜 된 정보는 그 상태를 표시하고, 확인된 내용은 공식 출처와 함께 보여줍니다.

행사 날짜 하나만 틀려도 하루 계획이 꼬이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모으는 것과 믿을 수 있게 보여주는 일을 같이 하려고 만든 앱입니다.

 

모르는 아티스트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라인업 포스터를 볼 때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이 이름은 처음 보는데 무슨 음악을 하지?”

그때마다 이름을 복사해서 검색하는 일도 꽤 귀찮습니다. 외국 밴드는 철자를 다시 확인해야 하고, 같은 이름의 다른 가수가 먼저 나오기도 합니다.

앱의 라인업 화면에서는 아티스트의 장르를 볼 수 있습니다. 공연 날짜와 시간, 스테이지도 함께 나옵니다. 확인된 대표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공식 채널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장르와 대표곡, SNS를 보는 라인업 화면

아티스트 알아보기
장르와 대표곡을 보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도 바로 엽니다.

사진과 질문, 교통 소식을 나누는 현장피드 화면

지금 현장 확인하기
입장 줄, 셔틀, 질문과 팁을 현장피드에서 나눕니다.

예를 들어 록인지, 포스트 록인지, 힙합인지 먼저 봅니다. 마음에 들면 대표곡을 들어 봅니다. 공연 분위기가 궁금하면 인스타그램을 엽니다. 실제 무대 시간이 공개된 아티스트는 ‘일정에서 보기’를 눌러 타임테이블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팀만 골라 보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포스터에서 작게 보이던 이름 하나가 그날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식 공지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공식 공지는 정확합니다. 다만 현장의 지금 모습을 모두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입장 줄은 어디까지 늘어났을까요. 셔틀은 얼마나 밀릴까요. 어느 매점에 물이 남았을까요. 이런 정보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 더 빨리 알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피드를 넣었습니다. 현장 사진을 올리고, 질문이나 팁도 나눌 수 있습니다. 대기줄, 교통과 셔틀, 분실물처럼 급한 소식도 찾기 쉽게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장피드는 이용자가 올리는 정보입니다. 공식 공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입장 규칙이나 공연 취소처럼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공식 공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게시물 신고와 사용자 차단 기능도 넣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편리함만큼 안전장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은 사진이 아니라 내 일정이 됩니다

페스티벌 공식 타임테이블 이미지는 보기에는 멋집니다.

문제는 사람이 많고 햇빛이 강한 현장입니다. 사진을 확대하고, 옆으로 옮기고, 다시 시간을 찾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두 팀의 시간이 겹치는지도 눈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앱에서는 시간을 세로로, 스테이지를 가로로 놓은 타임테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공연을 누르면 내 일정에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공연 사이에 밥을 먹거나 물을 사는 시간도 일정에 넣을 수 있습니다. 빈 시간표 칸을 눌러 휴식 시간을 만들고, 이동이나 숙소 체크인 같은 메모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공연이 겹치거나 이동 시간이 너무 짧으면 주의해서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페스티벌을 여러 번 가 본 사람은 압니다. 타임테이블에는 좋아하는 팀만 넣으면 안 됩니다. 식사, 화장실, 물, 이동 시간이 없으면 오후부터 일정이 무너집니다.

선택한 공연은 읽기 전용 링크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개해도 되는 휴식 일정만 골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 같은 팀을 보는지 확인할 때 긴 설명을 다시 쓸 필요가 없습니다. 공유 기능은 앱 버전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공지, 교통, 준비물을 따로 찾지 않아도 됩니다

공연만 잘 고른다고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천 안내, 반입 금지 물품, 티켓 수령, 셔틀 탑승 장소가 더 급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행사 상세 화면의 공지, 교통, 준비 탭에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공식 공지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화면

공식 공지 확인하기
우천, 반입 금지 물품, 티켓 수령 같은 공지를 원문과 함께 봅니다.

대중교통과 입장 정보를 확인하는 화면

교통과 귀가 준비하기
대중교통, 입장, 주차와 셔틀 정보를 출발 전에 봅니다.

공지는 공식 출처를 함께 보여줍니다. 제목만 읽고 끝내지 않고 원문으로 이동해 세부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 화면에서는 대중교통, 입장, 주차와 셔틀 같은 정보를 봅니다. 특히 막차와 귀가 방법은 공연이 끝난 뒤 찾기 시작하면 늦습니다. 출발 전에 한 번 보는 편이 좋습니다.

준비 화면은 아주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확인한 항목을 체크하면 됩니다.

보조 배터리, 우비, 신분증 같은 준비물은 사소해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를 빼먹으면 하루 종일 불편합니다. 신나는 하루를 망치는 것은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 충전이 3퍼센트 남은 휴대폰일 때가 많습니다.

 

처음 간다면 이렇게 쓰면 됩니다

앱의 기능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페스티벌 날짜가 다가오는 순서대로 쓰면 됩니다.

티켓을 사기 전에는 예정된 행사와 장소를 봅니다. 관심 있는 페스티벌은 별표로 저장합니다.

라인업이 나오면 모르는 아티스트의 장르와 대표곡을 들어 봅니다.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는 관심 목록에 넣습니다.

타임테이블이 나오면 볼 공연을 누르고, 식사와 이동 시간을 휴식으로 넣습니다. 겹치는 공연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행사 전날과 당일에는 공지, 교통, 준비물을 다시 봅니다.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현장피드에서 줄과 셔틀 소식을 확인합니다.

이 순서면 앱 안에서 헤맬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특히 편합니다

  • 올해 어느 페스티벌에 갈지 자주 찾아보는 사람
  • 라인업에서 모르는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
  • 타임테이블 사진에 직접 동그라미를 그려 쓰는 사람
  • 공연 사이 식사와 이동 시간까지 챙기고 싶은 사람
  • 셔틀, 입장 줄, 분실물 같은 현장 소식이 필요한 사람
  • 친구와 각자 볼 공연을 쉽게 맞추고 싶은 사람

반대로 1년에 한 번, 좋아하는 한 팀만 보고 바로 돌아오는 사람이라면 모든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페스티벌을 하나의 긴 하루로 보는 사람에게 이 앱을 권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팀을 고르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팀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교통, 휴식, 공지, 현장 정보도 같은 하루의 일부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정보가 많은 앱’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페스티벌 정보가 많습니다.

문제는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흩어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포스터는 인스타그램에 있습니다. 예매는 티켓 사이트에서 합니다. 타임테이블은 이미지로 나오고, 아티스트 음악은 유튜브에서 찾습니다. 교통은 공지에 있고, 현장 상황은 단체 채팅방에 올라옵니다.

뮤직 페스티벌 플래너는 그 입구들을 한곳에 모으려는 앱입니다.

완벽한 자동 안내원이 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새 정보가 나왔는지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출처를 남기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순서로 보여주는 앱이 되고 싶었습니다.

 

페스티벌의 낭만은 무대 앞에서 시작됩니다.
준비 때문에 지치는 시간은 그 전에 조금 줄여도 됩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18일 앱 화면과 공개 상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iOS와 앱인토스는 업데이트 시점에 따라 보이는 기능이나 정보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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