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락페 중에서 가장 취향이 진한 쪽을 고르라면 올해는 THE FLOOD가 먼저 떠오른다. 민트페이퍼가 새롭게 여는 실내형 페스티벌인데, 밝고 넓은 야외 무대보다 슈게이즈·노이즈·포스트록·매스록 쪽으로 깊게 들어간다. 모두에게 무난한 축제는 아니지만 이 계열을 좋아한다면 14팀이 한 스테이지에서 이어지는 구성이 오히려 선명하다.
공식 타임테이블과 행사장 맵도 공개됐다. 티켓부스는 오후 1시 20분, 입장은 1시 40분에 시작하고 양일 모두 오후 1시 50분 첫 공연부터 오후 8시 30분 헤드라이너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아래에는 날짜별 전체 출연진, 정확한 공연시간, 각 팀의 음악과 먼저 들을 곡, 입장·물품보관·반입 규정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출처: YES24 티켓 THE FLOOD 2026 공식 포스터
📅 일정 및 시간
- 행사명: THE FLOOD 2026
- 일정: 2026년 7월 25일(토) ~ 7월 26일(일)
- 장소: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 관람시간: 420분
-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티켓 확인 부스·손목밴드 교환: 13:20 시작
- 현장 판매·인포메이션: 13:50 시작
- 입장 시작: 13:40
- 스테이지: FLOOD STAGE 단일 스테이지, 전석 스탠딩
THE FLOOD는 서울대 파워플랜트의 거친 공간감과 큰 소리를 함께 쓰는 첫 회 페스티벌이다. 스테이지가 하나라 동시 공연 충돌은 없지만, 오후 1시 50분부터 저녁까지 7팀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체력을 아끼려면 스탠딩존 밖 휴식·식음료 구역과 물품보관소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 공식 타임테이블 공개

출처: THE FLOOD 공식 Instagram TIMETABLE & MAP 공지
13:50-14:30 모스크바서핑클럽 · 14:50-15:30 녹이녹 · 15:50-16:40 BrokenTeeth · 17:00-17:50 DA PLUTO · 18:10-19:00 Leaveourtears · 19:20-20:10 불싸조 · 20:30 파란노을(공식 이미지 50분 이상 표기)
13:50-14:30 POLYAMORY · 14:50-15:30 담담구구 · 15:50-16:40 공중그늘 · 17:00-17:50 아시안글로우 · 18:10-19:00 전자양 · 19:20-20:10 다브다 · 20:30 JAMBINAI(공식 이미지 50분 이상 표기)
헤드라이너 종료 시각은 공식 카드에 고정 시각 대신 50min+로 적혀 있다. 파란노을과 JAMBINAI 모두 최소 50분 이상 공연이라는 뜻이므로 종료 시간을 임의로 확정하지 않았다.
🎸 DAY 1 전체 라인업과 먼저 들을 곡
포크와 인디 록의 서정성에 길게 이어지는 밴드 연주를 겹치는 팀이다. 첫 무대라 파워플랜트의 공간과 소리에 적응하며 듣기 좋다.
먼저 들을 곡: 지진관측소, Surfing in the Void, Love of the Honest
선명한 멜로디와 거친 기타가 함께 가는 한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잔향을 길게 남기는 곡과 직선적인 밴드 사운드를 오간다.
먼저 들을 곡: 꿈의 열차, 잔향, Waiting for the Sun
김민하의 1인 프로젝트로 출발한 한국 슈게이즈 뮤지션이다. 보컬을 앞세우기보다 겹겹이 쌓인 기타와 긴 감정선을 중심으로 곡을 밀어간다.
먼저 들을 곡: 138, Heaven Express (again), 첫눈
2008년 결성된 인스트루멘털 밴드로 펑크·이모·슈게이즈·포스트록의 영향을 한꺼번에 드러낸다. 쏜애플 기타리스트 홍동균을 포함한 멤버들이 10여 년 만에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들을 곡: Lately, Sin, THE BROWN INSTRUMENTAL CREATURE EP
김정훈의 솔로 프로젝트로 슈게이즈와 전자적 질감, 낮게 가라앉은 보컬을 섞는다. 정규 음반 soft meltdown과 acid sugar로 이어지는 흐름을 먼저 잡으면 좋다.
먼저 들을 곡: uroboros, machida, july
2005년 데뷔한 노이즈·게러지 록 밴드다. 거친 연주와 비틀린 제목, 반복적인 리프가 결합돼 THE FLOOD의 실험적인 성격을 오래된 한국 인디 록 계보와 연결한다.
먼저 들을 곡: 파이오니아 오브 에어로다이나믹, 새벽의 주저, 형사입건
온라인에서 출발해 해외 슈게이즈 청자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국 1인 프로젝트다. 노이즈가 크게 터지는 순간과 청춘의 상실감을 긴 곡 안에 함께 담으며, 이번 페스티벌 공식 테마곡도 파란노을의 Remaining이다.
먼저 들을 곡: Beautiful World,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Remaining
🎸 DAY 2 전체 라인업과 먼저 들을 곡
기타와 드럼만으로 밀도 높은 소리를 만드는 한국 2인조 인스트루멘털 포스트록 밴드다. 루프스테이션 기타와 트윈페달 드럼이 작은 편성 이상의 벽을 만든다.
먼저 들을 곡: Germination, Dopamine, Hypnagogic
정재웅이 작사·작곡·편곡을 맡는 인디 프로젝트다. 모던 록, 슬로코어, 앰비언트 팝, 노이즈 팝을 작은 목소리와 동양적인 환상성으로 묶는다.
먼저 들을 곡: 춤, 유채, Common Cold
기타 팝의 선명한 멜로디와 약간 비껴가는 리듬을 들려주는 한국 인디 록 밴드다. 노이즈가 강한 팀들 사이에서 노래의 결을 또렷하게 바꾸는 순서다.
먼저 들을 곡: 연애, 파수꾼, 타임머신
신경원규의 1인 프로젝트로 슈게이즈, 노이즈 록, 이모의 거친 질감을 빠르게 오간다. BrokenTeeth·파란노을과 함께 한국 온라인 기반 슈게이즈 흐름을 이야기할 때 자주 묶이는 이름이다.
먼저 들을 곡: Faltering Waver, 5:21:2000, Nails
2000년대부터 활동해 온 한국 인디 록 뮤지션이다. 일상적인 단어와 낯선 전자음·기타를 엮어 기묘하면서도 멜로디가 남는 곡을 만든다.
먼저 들을 곡: 소음의 왕, 열대야, 여름밤 히치하이커
촘촘한 기타 리프와 급격한 리듬 전환, 서정적인 보컬을 함께 쓰는 한국 매스록·포스트록 밴드다. 복잡한 연주가 무대에서 어떻게 한 덩어리로 들리는지가 핵심이다.
먼저 들을 곡: Flower Tail, 소소리 바람, 꿈의 표정
해금·피리·거문고 같은 전통 악기와 기타·베이스·드럼의 포스트록을 결합해 국제 무대까지 확장한 밴드다. 조용한 시작이 거대한 굉음으로 바뀌는 장면이 DAY 2의 마지막에 배치됐다.
먼저 들을 곡: ONDA, 사상의 지평선, 검은 빛은 붉은 빛으로
🗺️ 행사장 맵과 현장 동선

출처: THE FLOOD 공식 Instagram TIMETABLE & MAP 공지
맵은 단순하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내 FLOOD STAGE 스탠딩존이 있고, 바깥쪽에 손목밴드 교환, 물품보관소, 인포메이션, F&B, 휴식존, 공식 MD, 화장실, 포토그레이, 흡연존이 모여 있다. 음식물은 스테이지 안이 아니라 지정된 야외 구역에서만 먹을 수 있다.
입장 전에 꼭 챙길 것
- 모바일 티켓 QR은 관람일 전날 20:00 각 예매처 앱으로 발급된다. 캡처·사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 모바일 티켓과 예매자 실물 신분증 원본이 모두 있어야 손목밴드를 받을 수 있다.
- 스테이지는 전석 스탠딩이며 손목밴드 착용 후 스테이지와 각 사이트를 이동할 수 있다.
- 슬램은 허용되지만 타인의 안전을 해치는 과도한 행위는 제한된다.
- 물품보관소는 13:20부터 공연 종료 30분 후까지 운영한다. 이용료 5,000원, 재보관료 1,000원이다.
- 500ml 이하 PET 생수만 반입할 수 있다. 그 외 외부 음식물·음료·주류는 반입할 수 없다.
- 의자·테이블·돗자리·장우산·캐리어·자전거·퀵보드·전문 촬영장비·삼각대·깃발은 반입 불가다.
- 큰 가방과 다량의 짐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줄이는 편이 안전하다.
🎫 티켓 정보 및 예매
- 사전 예매 1일권: 66,000원
- 현장 판매 1일권: 77,000원, 매진 시 미운영
- 권종: 7월 25일 1일권 / 7월 26일 1일권
- 2일권: 판매하지 않으므로 양일 관람 시 각각 구매
- 예매처: NOL 티켓 / YES24 / NAVER
- 구매 한도: 일자별 1인 4매
- 7월 25일권 예매·취소 마감: 7월 24일 17:00
- 7월 26일권 예매·취소 마감: 7월 25일 11:00
NOL 예매 · YES24 예매 · Mint Paper 공식 티켓·입장·관람 안내
하루만 간다면
토요일은 슈게이즈와 노이즈 록의 흐름이 강하다. 모스크바서핑클럽에서 시작해 BrokenTeeth, DA PLUTO, Leaveourtears, 불싸조를 거쳐 파란노을로 끝난다. 기타 노이즈 안에 멜로디와 정서를 오래 쌓는 쪽을 좋아하면 토요일이 맞다.
일요일은 인스트루멘털 포스트록과 매스록, 전통악기까지 결이 넓다. POLYAMORY, 공중그늘, 아시안글로우, 전자양, 다브다를 지나 JAMBINAI가 마무리한다. 연주 밀도와 리듬 변화, 마지막의 큰 스케일을 원하면 일요일이 더 강하다.
정리하면 THE FLOOD는 첫 회라 운영 후기가 없다는 불확실성은 있지만, 라인업과 공간의 방향은 이미 명확하다. 공식 시간표와 맵도 나왔으니 이제 필요한 것은 취향에 맞는 날짜를 고르고, 오후 1시 20분 손목밴드 교환과 스탠딩 7시간을 감당할 준비를 하는 일이다.
공식 출처
확인 기준: 2026년 7월 13일. Mint Paper 공식 라인업·티켓·입장·관람 안내와 THE FLOOD 공식 Instagram 타임테이블·맵 원본을 대조했다. 헤드라이너 종료 시각처럼 공식 카드가 확정하지 않은 정보는 임의로 계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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