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조회수는 2,000이었다. 5화가 되자 400으로 줄었다. 20화에는 서른 명 남았다.댓글은 더 아팠다.“주인공이 지난 화에서는 동생을 못 믿는다고 하지 않았나요?”“그래서 황태자랑 싸우는 건가요, 화해하는 건가요?”작가는 문장을 다시 손봤다. ‘조용히 말했다’를 ‘나직이 읊조렸다’로 바꾸고, 전투 장면의 비유를 늘렸다. 그래도 독자는 돌아오지 않았다.작가가 손댄 곳은 문체였다. 하지만 독자가 떠난 이유는 거기에 없었다.요즘 AI는 1화짜리 원고를 꽤 잘 쓴다. 장르를 지정하고 주인공과 사건을 넣어주면, 읽다가 멈칫할 문장은 거의 없다. 진짜 문제는 30화 뒤에도 같은 주인공이 같은 욕망을 품고 있는지, 7화에서 던진 약속을 42화에서 제대로 갚는지다.AI 웹소설의 진짜 시험은 ‘잘 쓴 한 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