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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웹소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요즘 웹소설 쪽에서 AI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제 설정만 넣으면 1화부터 100화까지 자동으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실제로 그런 식의 자동화 강의나 툴 홍보도 보입니다.저는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AI로 웹소설을 쓰는 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AI만으로 장기 연재를 쭉 굴리는 건 아직 무리입니다. 특히 웹소설은 그냥 긴 글이 아닙니다. 매 회차마다 독자를 붙잡아야 하고, 설정이 틀리면 바로 티가 나고, 주인공의 말투가 조금만 흔들려도 댓글이 먼저 알아챕니다.AI가 대신 완성하는 장면보다, 사람이 설정과 초안을 붙잡고 고치는 장면이 지금 웹소설 AI 활용에 더 가깝습니다.요즘 AI 모델 성능이 좋아진 건 맞습니다. Gemini는 긴 자료를 한 번에 넣고 읽히는 쪽에서..

AI 2026.07.03

2026 웹소설 트렌드, 회귀물은 더 세졌다

밤에 웹소설 랭킹을 훑다가, 솔직히 조금 웃겼습니다. 제목들이 하나같이 너무 세서요. 회귀 안 한 헌터가 세상을 구하고, 회사원은 퇴마를 잘하고, 사채업자는 배우판에서 살아남고, 괴담에 떨어진 사람은 그래도 출근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또 이런 거야?”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손은 계속 다음 작품을 누릅니다. 이게 요즘 웹소설의 무서운 지점입니다. 분명 익숙한 재료인데, 클릭을 멈추게 만드는 법은 더 노골적이고 더 정교해졌습니다. 익숙한 장르인 걸 알면서도, 결국 다음 작품을 누르게 되는 순간을 카툰풍으로 잡았습니다. 요즘 웹소설은 새로워서 팔리는 게 아니라, 독자의 피로를 너무 잘 알아서 팔립니다. 2026년 6월 21일 밤 기준..

웹소설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