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압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도 책상 밑에서 올라오는 그 묘한 냄새가 있습니다. 운동화 벗었을 때 나는 냄새와는 조금 다릅니다. 오래 젖은 수건 냄새 같기도 하고, 여름 장마철 현관 냄새 같기도 하고, 조금 심한 날은 “이게 내 발이라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말을 예쁘게 하면 발냄새고, 솔직하게 말하면 책상 밑에서 개밥 쉰내가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발냄새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땀이 많고,발이 계속 젖고,신발과 양말이 그 습기를 품고 있으면누구든 꽤 처참해질 수 있습니다. 나도 그래서 이것저것 꽤 해봤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흡수 패드도 써봤고, 신발에 뿌리는 냄새 제거 가루도 써봤고, 발풍기도 써봤고, 결국 발가락 양말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생활 팁 영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