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AI를 다시 보게 된 건 성능 벤치마크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고 성능만 놓고 보면 여전히 클라우드 모델이 편합니다. GPT든 Claude든 큰 판단이 필요할 때는 강합니다. 긴 문맥을 붙이고, 복잡한 자료를 비교하고, 애매한 기획을 토론할 때는 아직 클라우드 쪽이 안정적입니다.그런데 요즘 내가 더 신경 쓰는 건 성능보다 데이터의 이동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연스럽게 파일을 올리고, 회의록을 붙이고, 코드 조각을 넣고, 고객 응대 문장을 던집니다. 편하니까요. 문제는 편한 습관이 계속 쌓이면 어떤 정보가 어디로 나가는지 감각이 흐려진다는 점입니다.비용보다 먼저 볼 것구독료 몇만 원보다 더 큰 비용은, 내가 매일 AI에게 넘기는 자료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로컬 AI의 핵심은 장비 자..